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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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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다가 거지된 심정'으로 할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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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몰랐어요. 50자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다들 글을 잘 쓰는 것 같아서 글쓰기를 주저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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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몰랐어요. 50자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다들 글을 잘 쓰는 것 같아서 글쓰기를 주저하게 돼요.
그런 면에서 저는 얼룩소 운영진이 "잘 쓴 글" 위주로 픽을 하거나 우선노출 하는 형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반듯하고 잘 쓴 글들은 포털사이트에, 블로그에, 칼럼들로, 기사들로 엄청 많거든요. 지금과 같은 형태로 얼룩소가 계속 된다면 결국은 기고자와 구독자로 양분화 되지 않을까 싶고, 그럼 결국 매력이 떨어지겠지요. 저는 정리가 덜 되고 서툴더라도 새로운 생각이 보이는 글들, 개인이 잘 보이는 글들을 더 노출시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이 생각을 했어요.
얼룩소의 도전이 기고자와 구독자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대보다 페북 인플루언서 글을 보는 것 이상의 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요.
50자를 쓰는 것은, 특히 훌륭한 글들이 넘쳐나는 싸이트에서라면, 원래 엄청나게 어려운 것일텐데, 자 용기내서 써보자 라는 글이 공감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은 얼룩소 운영 방향에 시사하는 것이 좀 있지 않을까...
딸의 배우자 이상형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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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딸의 배우자 이상형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