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나에게

3개월전 사랑하는 조카를 떠나보내고...남겨진 가족 챙기느라 정신없이 보낸 3개월이다.
손주보내고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자식보내고 산송장마냥 지내고있는 언니랑 형부...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내자식 둘....
오로지 나 혼자서 저많은 사람들을 다 케어하고있다.
어쩌다보니 내 남편 내 자식에게 소홀한 3개월이였다.
남편은 괜찮다고 하지만 괜히 눈치보인다..
난 매일 부모님 언니 남편 하물며 내 자식 눈치까지 보고 사는 날의 반복이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없고..그렇다고 어디 하소연 할것도 없다..
가끔 잘려고 누으면 숨숨 턱턱 막히고..울컥울컥 할때가 많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지만 어떻게든 버텨야하지만...너무 힘들다...
그나마 여기 글 남기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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