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31
노력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주어진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들과 자신의 처지 사이에 이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요? 아니면 실망이 가득했던 고등학교 환경에 어느 정도 순응하며 살고 있었을 멜라니가 자신이 기대했던 이상적인 학교가 눈앞에 펼쳐지니 충격과 박탈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멜라니는 유니버시티 하이츠 고등학교 아이들은 자라서 버거킹과 맥도널드에서 버거를 굽고, 필드스톤 아이들이 자라서 살게 될 고급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며 주민들이 들어올 때마다 문을 열어서 통과할 때까지 문을 잡고 있을 운명임을 알았다. 이게 자연계의 질서(natural order)이고, 엄연한 현실이며, 자신의 미래임을 깨달은 것이다.

뼈를 때리는 부분이네요. 
부모의 재력이나 학벌, 사회적 지위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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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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