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의 투자 인생 동안 우리는 무수히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 내린 결정은 미래 특정 시점에서 X라는 결과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a) 좋은 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고, (b) 좋은 결정이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c) 나쁜 결정이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심지어 (d) 나쁜 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과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이고 과정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우리에게 항상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만약 그랬더라면 의사결정 과정을 즉시 개선시켜 다음번에는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는 이를 파악하는 것조차 어렵고 올바른 과정으로 수정하는 것은 더욱 힘듭니다.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사람들은 결과 편향에 쉽게 빠집니다. 다시 말해, 결과가 좋으면 과정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결과가 나쁘면 과정도 나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편이 생각하기 쉽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잠시 버핏을 인용하겠습니다. 1984년 있었던 일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