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먼 미래지만, 아이

충분
충분 · 다양함을 허용하려고 애쓰는 사람
2021/10/05
학생시절을 지날때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과 2차성징으로 겪는 피부트러블 그리고 체중변화를 통해
자존감이 낮아질때 
이런 나를 케어해줄 상대가 없는 채로 학창시절을 지날때
느꼈던 여고생의 생각은
나는 아이를 낳지않아야지. 낳으면 이런 감정을 느껴야하는데 
이런 슬픈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을꺼야. 
라고 다짐했다. 이 슬픔을 어떻게 감당해야하는지는 모르고 미래의 내 아이에 대한 다짐을 하던 학생시절.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도 깊은 좌절감과 무력감을 겪기는 하지만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연애를 하면서 내가 예상치 못했던 설렘과 기쁨을 맛보고
결혼을 하면서 기대조차 하지 못했던 신뢰와 안정감을 경험했다.
거기에 수반되는 어려움들이 물론 존재하지만 나로만 채워지던 인생이 다른 누군가로 내가 가지지 못한 좋은 것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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