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2022.03.17
어렸을 적 나는 막연히 이 나이쯤 되었을 때 너무도 당연하게 한 가정을 꾸린 "어른"이 되어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나는 아직도 미성숙한 사회초년생일 뿐이다.
어른들의 말만 잘 들으면 된다고 생각한 어린 날의 나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공부는 하지 못했어도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사회가 소위 말하는 "모범적"인 사고방식은 잘못된 방식으로 나를 옥죄어, 나이가 들어서도 무엇이든 어른들의 결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들어 버렸다.
가만히 있으면 주변에서 결정을 알아서 내려주기에 결단력이 자라지 못했고 잘못된 결정으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책임감 없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물론 주변의 관심 덕분에 더 편하게 생활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 덕에 사회적 통...
어렸을 적 나는 막연히 이 나이쯤 되었을 때 너무도 당연하게 한 가정을 꾸린 "어른"이 되어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나는 아직도 미성숙한 사회초년생일 뿐이다.
어른들의 말만 잘 들으면 된다고 생각한 어린 날의 나는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공부는 하지 못했어도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사회가 소위 말하는 "모범적"인 사고방식은 잘못된 방식으로 나를 옥죄어, 나이가 들어서도 무엇이든 어른들의 결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들어 버렸다.
가만히 있으면 주변에서 결정을 알아서 내려주기에 결단력이 자라지 못했고 잘못된 결정으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책임감 없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물론 주변의 관심 덕분에 더 편하게 생활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 덕에 사회적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