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7
다소니님 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는 우연히 조금 일찍 시작한 편이여서, 그래도 2~3분께는 꾸준히 읽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글을 쓰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캠페인을 하나 하고 있어요. 글 마지막에 해시태그 하나만 달면 설령 글이 묻히더라도, 검색을 통해 정성들여 작성한 글을 서로 서로 읽어주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록 더 의미가 있어지는 캠페인인데요. 감사하게도 연푸른 얼룩커님이 정말 멋지게 캠페인 내용을 정리해 주셨어요.
저는 우연히 조금 일찍 시작한 편이여서, 그래도 2~3분께는 꾸준히 읽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글을 쓰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캠페인을 하나 하고 있어요. 글 마지막에 해시태그 하나만 달면 설령 글이 묻히더라도, 검색을 통해 정성들여 작성한 글을 서로 서로 읽어주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록 더 의미가 있어지는 캠페인인데요. 감사하게도 연푸른 얼룩커님이 정말 멋지게 캠페인 내용을 정리해 주셨어요.
@Homeeun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기에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과정과 결과, 저는 모두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좋다는 건 다르기에 주관적이겠습니다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과정이 중요함을 말하고 싶은 입장입니다.
즉, 과정과 결과는 분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과정으로 결과가 만들어지고, 그 결과가 다시 과정이 되어서 좋은 과정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뫼비우스의 띠, 아니면 무한대 기호를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제 글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목적을 갖고 씁니다. 이것이 제가 글을 쓰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읽혀야 하기 때문에 가독성도 신경쓰고, 가끔씩 재미있는 사진도 집어넣으며, 어려운 얘기를 하면서도 쉬운 단어로 풀어 쓰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어떻게든 그냥 읽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게 제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읽혀지기만 하면 되는데, 매번 자극적인 시도만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끌고가기 어렵겠죠.
그래서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Homeeun 님이 말씀하시는 그 [과정]이라는 단계, 나 자신을 만나는 단계를 필연적으로 밟아야하는 법인 것이죠.
좋아요 숫자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저부터가 그렇고요. 예전에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아무도 안 읽는 블로그에 글을 쓰니까 한 세 번 정도 지나니까 못 쓰겠더라고요.
alookso를 시작하고나서 해당 블로그는 아카이브(저장)용으로 그 존재의미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10개 정도 글을 쓰다가 말았겠죠.
한두번 정도야 내 글에 반응이 없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 그런 식의 반응이 온다면, 그건 제 글에 지금 뭔가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되죠.
그 근거에 발맞춰서 뭐가 문제인지 분석해서 새로운 형태로 바꿔나가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 시도가 성공할지 안 할진 모르지만 적어도 글을 쓰는 내가 가장 잘 알겠죠.
아직 글쓰기 초보 단계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 좋아요 숫자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글을 써보라는 이야기가 과연 와닿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 제 입장에서 조금 의문이 듭니다. 저부터가 그 부분이 의아하긴 해서요.
즉, 결과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해서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말씀해 주신 내용에 대해 당위는 충분히 이해가고요. 다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 제게 좀더 설득력을 갖추려면, [결과가 또다른 과정이 된다]는 맥락이 제겐 좀더 와닿는 논리가 되는 듯하네요.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ㅎ
Homeeun님 너무나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 또한 사실 그래서 글을 써왔어요. 말씀하신 이유로 아무도 보러 오지 않는 블로그에 5년 넘게 글을 써왔구요. 읽히기 위해서 쓴다는 건 말씀하신 대로 '독자'와 '자극'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고, 글을 못 쓰게 되거나, 글을 써도 나의 글이 아니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한편, 얼룩소라는 곳에서 읽힌다, 또는 읽는다는 행위에 대한 의미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다양한 사람의 글들이 어느 정도 읽혀야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 하더라도 여러가지 상호작용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많은 분들의 글이 흘러가다 보니(특히 신규 얼룩커님들) alookso가 이 상태로 더 많은 사람들을 품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룩소가 조금 더 커지길 원하고(생존을 위해)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방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래 독고다이인 제 성격과 맞지 않는(?) 운동을 제안한 이유도 그런 이유였던 것 같아요.
저는 alookso를 조금 더 '광장'이라는 이미지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너무나 적확한 지적과, 글을 쓰려는 초심이 생각나게 해주신 이야기 감사합니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댓글이니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자면 애초에 글을 꼭 읽히려고 쓰는지에 대한 의문도 갖고 있는 편이예요. 글은 읽히려는 목적 이전에 쓰는 행위잖아요. 그렇다면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 내가 한 생각과 조사한 자료들은 글에 담기기 전에 내 뇌에 먼저 저장되는거죠. 나의 뇌는 그것을 바탕으로 기존의 경험과 지식을 되살려 융합적 사고를 하게 되고요. 뉴런 세포의 아주 복잡하고 화려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내용을 글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래서 글은 안 보는 사람보다는 보는 사람이, 보는 사람보다는 쓰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가져가게 된다고 믿고 있어요.
우리는 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결과에 집착하는 모순성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글이라는 결과보다는 글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컸으면 해요. 물론 내가 열심히 쓴 글이 읽히면 좋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읽히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그 고민에 지나치게 빠져버리면 나의 글은 방향을 잃고 방황하겠죠. 나의 작문 영역에서의 자존감은 남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인 좋아요 수에 흔들리지 않을까요? 왜 그래야 하죠? 좋아요가 많으면 좋은 글이고 없으면 나쁜 글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 안해요.
해시태그 운동도 좋고 글에 대한 고민도 좋지만 잠재적 독자인 남보다는 글을 쓰는 주체인 나에게로 시선이 향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에디터 픽도 여러 번 뽑히고 좋아요를 백 개 넘게 받아보기도 했고 메인에도 여러 번 글이 올라갔지만 반대로 좋아요가 없는 글도 있고 1-2개인 글도 있죠. 그런데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글로 표현하려는 의지와 나의 생각을 오롯이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신감 넘치는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제 메인화면으로 ㅋㅋㅋㅋ
늘 그렇듯 제 글의 수준은 모두 '매우 좋음'입니다. 좋아요 수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거든요 ㅎ
Homeeun님 댓글을 읽고, 이 운동은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좋은 의미로 감사해요!
다소니 얼룩커님 이랬다 저랬다 죄송했습니다 ^^;
관련 글을 썼어요.
https://alook.so/posts/a0tY7xy
흠.. 생각해보니 그렇네요?!ㅎㅎ
모든 얼룩커님들이 공통으로 알고 시작하는 일이 아니니 또 하나의 친목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리 저절로 퍼질 수 있는 운동이 되더라도 또 새로 오신 분들에게는 또 다른 친목질일 수 밖에 없네요.. 얼룩소 자체에서 시행하는 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우 적절한 지적 감사해요!
음.. 취지는 좋은데요. 전 솔직히 이것이 과거의 많은 분들한테서 논란이 되었던 친목질과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친목의 친자도 안하고 구독과 좋아요에서도 자유로운 사람 입장에서 -_-;;;; (냉혈한아님 ㅋㅋㅋ) 생각해보면 해시태그를 걸고 그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또 답으로 좋아요를 받거나 답글을 받는 것 아닌가요. 상호등가교환의 원칙을 걸고 있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권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최대 다수의 많은 동참을 독려한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소수가 되는 미참여자에게는 큰 불이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음.. 취지는 좋은데요. 전 솔직히 이것이 과거의 많은 분들한테서 논란이 되었던 친목질과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친목의 친자도 안하고 구독과 좋아요에서도 자유로운 사람 입장에서 -_-;;;; (냉혈한아님 ㅋㅋㅋ) 생각해보면 해시태그를 걸고 그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또 답으로 좋아요를 받거나 답글을 받는 것 아닌가요. 상호등가교환의 원칙을 걸고 있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권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최대 다수의 많은 동참을 독려한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소수가 되는 미참여자에게는 큰 불이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댓글이니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자면 애초에 글을 꼭 읽히려고 쓰는지에 대한 의문도 갖고 있는 편이예요. 글은 읽히려는 목적 이전에 쓰는 행위잖아요. 그렇다면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 내가 한 생각과 조사한 자료들은 글에 담기기 전에 내 뇌에 먼저 저장되는거죠. 나의 뇌는 그것을 바탕으로 기존의 경험과 지식을 되살려 융합적 사고를 하게 되고요. 뉴런 세포의 아주 복잡하고 화려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내용을 글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래서 글은 안 보는 사람보다는 보는 사람이, 보는 사람보다는 쓰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가져가게 된다고 믿고 있어요.
우리는 늘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결과에 집착하는 모순성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글이라는 결과보다는 글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컸으면 해요. 물론 내가 열심히 쓴 글이 읽히면 좋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읽히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그 고민에 지나치게 빠져버리면 나의 글은 방향을 잃고 방황하겠죠. 나의 작문 영역에서의 자존감은 남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인 좋아요 수에 흔들리지 않을까요? 왜 그래야 하죠? 좋아요가 많으면 좋은 글이고 없으면 나쁜 글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 안해요.
해시태그 운동도 좋고 글에 대한 고민도 좋지만 잠재적 독자인 남보다는 글을 쓰는 주체인 나에게로 시선이 향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에디터 픽도 여러 번 뽑히고 좋아요를 백 개 넘게 받아보기도 했고 메인에도 여러 번 글이 올라갔지만 반대로 좋아요가 없는 글도 있고 1-2개인 글도 있죠. 그런데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글로 표현하려는 의지와 나의 생각을 오롯이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신감 넘치는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제 메인화면으로 ㅋㅋㅋㅋ
늘 그렇듯 제 글의 수준은 모두 '매우 좋음'입니다. 좋아요 수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거든요 ㅎ
Homeeun님 댓글을 읽고, 이 운동은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좋은 의미로 감사해요!
다소니 얼룩커님 이랬다 저랬다 죄송했습니다 ^^;
관련 글을 썼어요.
https://alook.so/posts/a0tY7xy
흠.. 생각해보니 그렇네요?!ㅎㅎ
모든 얼룩커님들이 공통으로 알고 시작하는 일이 아니니 또 하나의 친목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리 저절로 퍼질 수 있는 운동이 되더라도 또 새로 오신 분들에게는 또 다른 친목질일 수 밖에 없네요.. 얼룩소 자체에서 시행하는 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우 적절한 지적 감사해요!
Homeeun님 너무나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 또한 사실 그래서 글을 써왔어요. 말씀하신 이유로 아무도 보러 오지 않는 블로그에 5년 넘게 글을 써왔구요. 읽히기 위해서 쓴다는 건 말씀하신 대로 '독자'와 '자극'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고, 글을 못 쓰게 되거나, 글을 써도 나의 글이 아니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한편, 얼룩소라는 곳에서 읽힌다, 또는 읽는다는 행위에 대한 의미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다양한 사람의 글들이 어느 정도 읽혀야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 하더라도 여러가지 상호작용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많은 분들의 글이 흘러가다 보니(특히 신규 얼룩커님들) alookso가 이 상태로 더 많은 사람들을 품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룩소가 조금 더 커지길 원하고(생존을 위해) 그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방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원래 독고다이인 제 성격과 맞지 않는(?) 운동을 제안한 이유도 그런 이유였던 것 같아요.
저는 alookso를 조금 더 '광장'이라는 이미지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너무나 적확한 지적과, 글을 쓰려는 초심이 생각나게 해주신 이야기 감사합니다.
@Homeeun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기에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과정과 결과, 저는 모두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좋다는 건 다르기에 주관적이겠습니다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과정이 중요함을 말하고 싶은 입장입니다.
즉, 과정과 결과는 분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과정으로 결과가 만들어지고, 그 결과가 다시 과정이 되어서 좋은 과정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뫼비우스의 띠, 아니면 무한대 기호를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제 글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목적을 갖고 씁니다. 이것이 제가 글을 쓰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읽혀야 하기 때문에 가독성도 신경쓰고, 가끔씩 재미있는 사진도 집어넣으며, 어려운 얘기를 하면서도 쉬운 단어로 풀어 쓰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어떻게든 그냥 읽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게 제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읽혀지기만 하면 되는데, 매번 자극적인 시도만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끌고가기 어렵겠죠.
그래서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Homeeun 님이 말씀하시는 그 [과정]이라는 단계, 나 자신을 만나는 단계를 필연적으로 밟아야하는 법인 것이죠.
좋아요 숫자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저부터가 그렇고요. 예전에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아무도 안 읽는 블로그에 글을 쓰니까 한 세 번 정도 지나니까 못 쓰겠더라고요.
alookso를 시작하고나서 해당 블로그는 아카이브(저장)용으로 그 존재의미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10개 정도 글을 쓰다가 말았겠죠.
한두번 정도야 내 글에 반응이 없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 그런 식의 반응이 온다면, 그건 제 글에 지금 뭔가 문제가 있다는 근거가 되죠.
그 근거에 발맞춰서 뭐가 문제인지 분석해서 새로운 형태로 바꿔나가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 시도가 성공할지 안 할진 모르지만 적어도 글을 쓰는 내가 가장 잘 알겠죠.
아직 글쓰기 초보 단계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 좋아요 숫자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글을 써보라는 이야기가 과연 와닿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 제 입장에서 조금 의문이 듭니다. 저부터가 그 부분이 의아하긴 해서요.
즉, 결과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해서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말씀해 주신 내용에 대해 당위는 충분히 이해가고요. 다만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 제게 좀더 설득력을 갖추려면, [결과가 또다른 과정이 된다]는 맥락이 제겐 좀더 와닿는 논리가 되는 듯하네요.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