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약사의 정신과 상담일지 - 21년 11월, 결혼 준비로 우울감이 다시 시작되다

긍정약사
긍정약사 · 신경약리학 박사, 글쓰는 약사
2023/03/14
지난 정신과 방문기에서 소개해드린 내용대로 저는 2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4번째 정신과를 다니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결혼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컨디션의 급격한 악화로 우울감을 심하게 느끼게 된 상태에서 받았던 상담 내용입니다. 간단한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21년 11월 18일 - 4번째 정신과에 처음으로 방문하다 

● 정신과에 온 이유?
- 근무약사로서 주 5.5일 일하면서, 운동, 식단관리, 노후대비를 위해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한 밑작업 등을 하고 있어 쉬는 시간이 거의 없음 
- 최근 이 생활에 결혼 준비가 추가됨
- 스트레스가 심함
- 일하다가 심박수가 느껴질 정도로 증가하고, 무기력증, 두통, 식욕 감소, 수면의 질 감소가 3주 정도 지속됨.
● 요즘의 문제는? 
- 일할 때 마음에 여유가 없어, 환자분들의 감정을 잘 받아주지 못하고 욱해서 화내게 되어서 힘듬 
● 부모님과의 관계?
- 17살부터 부모님 댁에서 나와서 살았음 
- 어머니는 비이성적이고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아버지는 힘든 점을 공감해주지 못해 부모님과 대화하는 것이 힘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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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을 연구하여 박사를 받고 회사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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