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8
이 글은 12월부터 연재될 '우리 안의 간신 - 언간이 문제다'의 예고 글 세번째 편입니다.
글쓴이는 최근 '간신 3부작', 간신론 - 간신전 - 간신학의 첫 책인 <간신: 간신론(이론편)>을 출간했습니다. 여기서 글쓴이는 수천 년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하나의 역사현상이자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은 '간신현상'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면서 모든 유형의 간신들이 갖고 있는 특성이자 공통점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이 연재의 주제인 언론계의 간신, 즉 '언간'이 보이는 특성 역시 다른 간신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에 ['언간'이 문제다]의 연재에 앞선 예고편 두번째 글 '간신의 특성과 공통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두 열한 가지로 정리했는데 내용이 다소 길기 때문에 몇 차례 나누어 소개합니다.(이하 반말체로 진행합니다. 관련 내용을 좀 더 알고 싶은 분은 <간신: 간신론>을 보시기 바랍니다.) ❹ ‘은닉(隱匿)’, 즉 ‘감추기’다. 자신의 나쁜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하려면 감추어야 하고 꾸며야 한다. 이것이 은닉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모든 간신의 언행은 속임수라는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 모든 것을 ‘가짜’와 ‘거짓’에 의존해야 한다. 사람들의 믿음을 얻는 것도 가짜 인자함과 거짓 의리에 의존해야 하고, 남을 해칠 때도 거짓 진술과 가짜 증거에 의존해야 한다. 사람과...
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