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됐던 남성은 정자 농도와 질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페인 UR 인터내셔널 그룹의 연구팀은 코로나가 정자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020년 2월~2022년 10월, 스페인의 6개 비뇨의학과 클리닉에 다니며 코로나 진단 경험이 있는 남성 45명을 모집했습니다. 각각의 클리닉에는 남성이 코로나에 감염되기 전에 채취한 정액 샘플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남성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뒤 평균 100일 정도가 지난 뒤에 채취한 정액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그런 다음 감염 이전의 샘플 데이터와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코로나 감염 후 정자의 질이 평균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액의 양은 2.5ml에서 2ml로 20% 감소했습니다. 정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