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문과생을 위한 수학교실] 1-3 무한에도 등급이 있다, 현대수학의 출발점

https://alook.so/posts/zvtZmyn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계속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 얘기했냐면 자연수랑 정수 간의 1대1 대응이 놀랍게도 성립하고, 더 나아가서 정수와 유리수 간에조차 1대1 대응이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 다음에 할 얘기는 뭐냐면 그래서 이쯔 되면 유리수랑 실수의 경우 역시 일대일 대응이 될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라는 거예요. 다시 말하건대 유리수 집합과 실수 집합 간에는 1대1 대응 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멘붕의 포인트입니다.

이 그림을 익숙하게 여긴 시점에선 어떻게 생각했냐면, 먼저 자연수들이 쭉 있고, 그리고 정수들, 자연수 반대 방향으로 쭉 찍고 그리고 그 사이를 유리수로 메꾸고 조금 못 메꾼 나머지는 무리수로 메꾸는 듯한 그런 상상을 해왔는데 그게 과연 맞는 직관이었냐라는 거예요. 유리수의 경우는 우리가 본 것에 따르면 자연수와 일대일 대응이 되니 하나씩 셀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실수는 카운팅을 할 수 없음을 확인 하려고 해요. 그러면 자연수랑 실수랑 대응이 될 수 없다는 얘기고 얘기는 유리수랑 실수랑 일대일 대응이 될 수 없다는 얘기가 될 거예요. 이해가 가시나요? 그리고 우리는 실수 전체 대신에 실수집합의 특정 부분 집합을 골라서 이 특정 부분집합을...
수학의 즐거움
수학의 즐거움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94
팔로워 1.6K
팔로잉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