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5살

박보연 ·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고 사는 나
2022/04/26
나의 5살
  아빠를 처음 본.... 처음  기억나는 나이
서울에서 일하시느라 본 적없던 아빠가 여름에  바다에서 장사를 하신다고 내려 오셨다
그 시절에는 방포라는  해수욕장이 유명했지만 지금은 꽃지해수욕장이 유명한 안면도  
장사 때문에 거이 바다에 계셔서 나와 함께 할 시간은 없으셨다
 엄마와 할머니 말씀에 아빠 보고싶다 칭얼거린적도 없고 
언제 오는지 물어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아빠는 나에게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데 아빠가 집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에 있다고 생각하니 
보고싶었던거 같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한 번도 혼자 가 본적없던 길을 5살짜리가 물어 물어 
아빠가 있던 방포해수욕장에 갔다
아빠  가게가 어딘지도 몰라서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 다니가  찾은 아빠 가게
어린 마음에 아빠를 도와주고 싶었는지 행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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