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보건증이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고깃집 사장님한테 전화 왔다. 일단 출근을 해서 인수인계를 받아야 된다고 미리 나와서 일을 시작하자고 했다. 아들의 첫 아르바이트 다 보니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지만 긴장감. 떨림 .초초함 잘할 수 있을까? 처음 느끼는 이런저런 감정에 휩싸여 이런저런 말을 계속 한다. 조금이나마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원래 처음 하는 일은 익숙하지가 않아 힘들어 거기서 힘들다고 그만두면 나중에 다른 일도 하기 힘들어져. 조금만 버티고 하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고 그러다 보면 일이 점점 재밌어질 거야 그래도 하다가 너무 힘들어 못 할 것 같으면 그만둬도 상관없어. 어차피 본인이 판단하는 거니까. 일단 한다고 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한번 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