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                                            PHBONLINE

 

 

“플라톤과 이데아.” 

 

 

1. 여는 글. 

 

  이데아란 과연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서의 Idea는 생각, 착상, 관념, 개념, 의견, 느낌, 망상, 상상, 이해, 인식과 같은 의미이다. 그렇다면 플라톤에 있어서의 이데아란 무엇일까?  

  플라톤이 생각하는 이데아란 영원불변하며 현상계의 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현상계는 이데아의 모방일 뿐이며, 진정한 형상이란 이데아로서 가지계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플라톤은 이러한 가지계란 이데아들의 세계이며, 이는 형상이 개념으로서만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데아들의 세계에서 최고인 것은 바로 ‘선의 이데아’와 ‘미의 이데아’이며 이를 정점으로 이데아들은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Idea라는 단어와 의미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의 의미와는 조금은 다르게, 그러나 조금은 비슷하게 현대에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플라톤이 말하고자 하는 이데아란 과연 무엇인가, 그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와의 비교와 필자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데아론의 한계와 의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2.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비교. 

 

  플라톤에 의하면 이데아란 현실의 사물과는 별도로 존재하며, 현상계들의 본래의 현상이며 그것은 영원불변하다. 쉽게 말해 이데아란 현상계의 원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와 데미우르구스를 통해 이데아를 설명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그도 이데아에 대해서는 완벽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그럴듯하게만 설명하게 된다. 그도 인간 언어의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 한바가 있듯이 이데아는 인간의 언어로 설명하기에는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이데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데아계와 현상계, 즉 가지계와 가시계를 구분하여야 한다. 이는 특히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서 잘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