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고 추운 날이면 생각나는 나의 어머니

정신형 · 글쓰기를 좋아하는 50대입니다.
2022/01/19
첨으로 이런 곳에서 엄마 얘기를 하려니 참으로 설렙니다.
특별히 방한화가 없던 시절 나의 어머니는 늦둥이 저와 동생을 위해 새벽 같이 일어나셔서
부뚜막에 두 켤레의 운동화 를 뎁혀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와 제동생은 발 시려운 줄 모르고
3~40분 눈길을 걸어  학교에 등교를 하곤 했지요 그리고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어김없이 물어
보셨죠 어디만큼 갈때까지 운동화가 따뜻 했냐고... 왜 물어보는지 영문도 모르고 솔직하게 대답합니다.
충북 쌀가게 그럼 그다음날은 더 일찍 일어나셔서 2시간에서 3시간을 뎁혀 주십니다. 그다음 날엔 또4시간
가난 했지만 참으로 행복 했습니다 그런 엄마가 영원히 제 옆에 계실줄 알고 철없이 행동 했던 나의 모습이
돌아가신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