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씨
복사씨 · 비난의 고통을 공론화의 에너지로!
2021/11/17
마음이 엉켜서 작은 것들도 그냥 넘기지 못할 때,
작은 것에 넘어져서 해야 할 큰 일들을 하염없이 미루고 있을 때,
다들 그 시간을 어떻게 통과하시나요?
집을 정리하고, 화분에 물을 주고, 오래 걸어봐도 생각이 정돈되질 않네요.
월요일도 아닌, 금요일도 아닌, 주말도 아닌 수요일에,
한 주의 중턱에서 힘써 살아도 모자랄 시간에,
마음을 쑤셔대는 데미안 라이스를 듣고 있습니다.
 
"Is that alright?" 그의 노래들이 가득 흘러다니는 아침입니다.
어떻게하면 괜찮을까요? 괜찮아질까요?

Damien Rice - 9 Crimes - Official Video - YouTube
 
9 Crimes

Leave me out with the waste 
This is not what I do
쓰레기 더미 속에 날 버려두고 떠나세요.
이건 내가 하려는 게 아니에요.
It's the wrong kind of place 
To be thinking of you
잘못된 장소 같아요. 당신을 생각하기엔.
It's the wrong time 
For somebody new
때가 아니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에도.
It's a small crime 
And I've got no excuse
작은 죄예요. 변명할 수 없죠.
and Is that alright?
괜찮을까요?
Give my gun away 
when it's loaded
총을 쏠 준비가 되면 건네줄게요.
Is that alright?
괜찮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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