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서 '그 한 가지'에 대한 잡담

평범한직장인
평범한직장인 · 사유하는 평범한직장인입니다.
2022/03/09
오늘 오랜 친구를 만났다.

30대, 미혼 친구와의 대화주제는
단연코 연애와 결혼.

친구는 지금의 이 혼자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며,
하지만 사람 보는 눈을 키우려고, 소개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나오는 사람마다 한가지씩이 걸려서(?) 오랜 만남을 이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백프로 맞는사람을 어떻게 찾니.
너 조차도 완벽한 사람이 아닌데 말이야.
기본 바탕이 70-80프로 정도 맞으면, 나머지 것들은 맞춰가는게 낫지 않을까?"

사실 나는 말은 저렇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친구의
생각이 부러웠다.

여태 만나온 연애관계에서 나의 저 신념(?)으로
상대방의 그 '한 가지' 까지 맞춰가려하다
그 관계에서 나 자신이 잠식당하고 피폐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이미 마음을 나눈 상태에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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