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대구에 왔고, 지역 기자는 '사소한' 의문을 갖게 됐다.

SangOne LEE
SangOne LEE · 토종 TK+독립언론 10년차
2021/11/05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에 왔다. 개인적 단상을 몇 자 적어두려고 한다. 이 후보의 오늘 하루를 지역 기자 입장에서 요약하면 중앙 집권이다.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만 꾸려졌지 지역별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은 걸 감안하겠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무의식에서 드러나는 지역에 대한 인식 부재다. 이 후보가 아무리 대구경북이 자신의 고향이라며 ‘도민의 노래’를 부르며 연고성을 강조하고,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지적하며 지역 표를 구애하더라도 사소한 것에서 드러나는 지역에 대한 인식 부재는 후보의 주장이 진심이더라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는 잃게 만든다. 그 정부를 구성하는 이들이 인식 부재의 인물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 안에서 그 사람을 평가할 수밖에 없는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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