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동안  저도 모르게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전역한지 얼마안된 제가 생각하는 제 모습과 생각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게 스스로 가장 편하고, 저 다운 모습이었거든요
때때로 어리석을지 몰라도 단단하고 가능성이 넘쳤다고 느꼈었어요
제 지난 일생중 가장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그토록 붙잡고 싶었던 예전의 제 모습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그 시절의 제가 바라던 모습이 아닐지라도, 이미 예전의 모습보다 알게 모르게 성장했고,
이제는 그 다음 되고 싶었던 모습으로 더 나아가야 할 때가 된 거죠.
 더는 과거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는게 아니구요.

누군가 이러한 깨달음이 저의 '고민들을 해결해주었냐?' 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지만,
'약 6개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