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세
육십세 ·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2022/04/24
현대의 정신의학에서 정상의 개념을 설정하는 가장 큰 방법은 통계입니다.

이를테면 기분에 대해서 어떤 척도를 만들어 평균 점수를 내고 전체 사람들의 분포 곡선을 그리는 거예요. 그러면 대부분은 평균에 가까운 점수를 보일 텐데, 표준편차의 2배 이상 차이가 나게 평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특정 사람들을 비정상이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실제로 정신과 의사들은 ‘진단 및 통계 편람’이라는 이름의 책을 가지고 진단을 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통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과학적인 방법이기는 한데, 여기서 또 문제는 시대나 사회에 따라서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시각이 계속 변할 수 있다는 점이죠.

정상의 기준을 내리는 것이 이처럼 어렵고 계속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나 사회를 초월할 수 있는 한 기준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대상관계이론 창시자이기도 한 멜라니 클라인(Melanie klein)은 네 가지의 능력이 있어야 정상인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첫째는 ‘의지의 힘’(Strength of character)입니다. 어떤 힘든 일이 있거나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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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열가지를 해야 한다면 스무 가지를 하라. - 데니스 웨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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