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결혼. 못한것인가, 하지 않은 것인가.

보헤미안 킴
보헤미안 킴 · 자유롭지만 자유를 꿈꾸는 자유인
2022/03/21
요즘엔 30대에 결혼한 사람들도 많지만 40대가 되어서도 결혼하지 않은 혹은 하지 못한 사람들이 꽤 많아졌죠? 저도 40대 초반이지만 아직 미혼입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나는 결혼을 하지 않은것인지, 아니면 하지 못한 것인지. 물론 둘 다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결정하는 많은 일에는 감성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라는 의사결정 역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 나이가 어릴 수록 감성적인 결정을 하게되거나 또는 사람을 위주로 함께 그려나갈 미래를 꿈꾼다면, 나이가 들수록 이 사람을 선택했을때 그려질 상황과 장,단점을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결혼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각의 선택을 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라, 제가 짧은 소견으로 일반화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서 말씀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특히, 남녀간의 문제이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동반되는 일이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연들이 있고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결혼과 함께 생기는 문제가 이혼 그리고 자녀의 양육 등 결코 가볍지 않게 따라오는 책임이 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처음의 궁금함으로 돌아가서, 40대라는 나이는 어떤 나이이길래 미혼인 40대는 결혼을 안한 것이냐, 못 한 것이냐를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 저도 40대는 처음이고 아직 50대가 되어보지 못해서 경험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30대는 살아보았으니 30대에 견주에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과거의 30대가 지금의 40대를 있게 한 것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하하.

저는 남성이고 30대에도 몇 번의 연애를 했었습니다. 30대의 연애에는 항상 목적지가 암묵적으로 또는 서로의 의사표현을 통해 결혼으로 정해져 있던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던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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