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일요일 7:27 P.M

크로우 · 일기처럼 가볍게 끄적이기
2022/03/27
오늘은 같이 일했던 팀원 막내와의 마지막 근무입니다.
저는 이 막내를 싫어했습니다.
말투가 사람의 기분을 아주 팍 상하게 하기 때문 이였죠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니 
제가 그 친구를 싫어한 게 아니라 
그 친구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 낀 색안경을 벗어던지기란 아주 어려운 것 같아요,,
내가 거부감이 든 이상 아무리 그 친구가 날 챙기고 나에게 잘 해주어도 그것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꾸 그 친구를 제 바운더리 안에서 밀어 내기 시작했죠
이제 생각해 보면 그 친구에게 선배로써 충분히 좋은 선배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네요,,
오늘이라도 그 친구에게 사과를 해야겠네요 
모든 인연은 귀하기에 이제라도 이 인연을 귀히 여기면서 간직해야겠어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으시나요?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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