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필요한 초등학교 입학 준비 - 교과 편 -

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2/22
대선과 코로나19 이야기가 몰아치는 이 분위기에 갑자기 무슨 초등학교 입학 준비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교육이 정말로 나라의 미래라면 입학은 중요한 일이니 준비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대선 후보들이 입시나 양육자에게 주는 수당말고 투표권 없는 청소년에게는 관심이 없는데 나라도 신경을 써야 나라의 미래에 호롱불이라도 들어오지 않을까. 청소년에게도 그럴진대 하물며 초등학생. 누가 관심이 있겠나싶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과 불안함 마음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적어본다.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라면 학교에 충실하자

서울에 산다고 하면 예습과 사교육 관련 질문을 많이 한다. 어느 정도까지 준비를 하고 입학했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굉장히 낯설고 의아했다. 왜 사교육과 공교육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걸까?

사교육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선택하는 교육이다. 흔히들 엄마표라고 부르며 사교육과는 다른 것처럼 구분을 두는 사람들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엄마표는 가장 가깝고 저렴한 사교육의 종류 중 하나다. 공교육의 범주를 벗어나는 일련의 교육활동은 다 사교육이라고 보면 된다. 

  1. 아이의 흥미
  2. 아이의 지적, 사회적 발달 수준
  3. 가정의 경제적 수준
  4. 시간적 여유

이런 것들을 고려하여 어떤 사교육을 할지 결정하면 될 일인데 왜 남의 사교육에 맞춰서 나의 사교육을 신경쓰는지 모르겠다. 애초부터 남의 집 상황과 내가 가진 것, 남의 집 아이와 내가 키우는 아이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집 아이가 잘 먹는 반찬을 우리 집 아이가 전부 잘 먹는가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남이 뭘 시키건 말건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수준이다. 아이의 역량이 되고 재미있게 생각한다면 부모는 사교육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만약 모종의 이유로 아이와 합의 과정을 거쳐 사교육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소신껏 밀고 나가면 될 일이다. 학교의 입학과는 상관없이 말이다. 

학교 입학을 준비한다면 사교육과 별개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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