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야자매트', 알고보니 플라스틱?

지구용
지구용 인증된 계정 · 나랑 상관있는 환경뉴스
2023/09/16
전북 고창의 한 리조트에 깔려 있는 야자매트. 귀여운 양들이 시선강탈...!
산책로나 등산로에서 위 사진의 '야자매트'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러나 뭘로 만드는지, 수명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폐기되는지 생각해 본 분들은 적을 겁니다. 알고보니 당연히 천연 소재,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야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안 그러면 공원에서, 산에서 지구를 아프게 할테니까요. 그럼에도 '불량 야자매트'는 존재했습니다. 불량 야자매트가 왜 나쁜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합성섬유 섞인 불량 매트

'보행 매트'라고 불리는 야자매트는 대부분 코코넛 껍질을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코코넛 섬유질을 밧줄처럼 꼬아서 단단하게 만든 후 엮는 겁니다. 그렇게 만든 야자매트를 깔면 흙길도 걷기 편해집니다. 먼지도 덜 날리고, 비가 와도 진흙 걱정이 훨씬 줄고요. 그렇게 수 년 동안 밟히면서 점점 흙길에 묻혀서 지반을 단단하게 해 줍니다. 10여년이 지나면 생분해돼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수 년 동안 '불량 야자매트'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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