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의 몰락이 한국의 미래다.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3/07/03
[심시티 재미있죠?]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를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은 상상만해도 좋다. 건물, 공원, 다리를 짓고 도시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은 매력적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경찰서, 소방서도 짓고 학교와 병원, 도서관도 있어야 한다. 도시가 발달하면 교통 체증이 발생해서 버스, 지하철, 철도 등의 대중교통도 확보해야 하며 쓰레기 처리 시설도 필요하다. 잘 지은 도시에 세금과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가 있다.

빠른 도시화는 교통 혼잡, 슬럼화 등 인구가 몰려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신도시가 필요하다. 도시가 국가 경제 산업을 지원하고 주택 공급, 국가 전체적인 균형 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도시를 짓는 것은 게임처럼 쉽고 간단한 일은 아니다. 빌딩, 놀이공원, 병원, 교통도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면 좋겠지만 정부는 신이 아니며 아쉽게도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린다. 

구글플레이 심시티 갈무리
[1기 신도시]

꿈의 신도시? 꿈 깨진지 오래다. 재건축, 재개발? 집이 아무리 좋으면 뭘하나 인프라가 사라지고 교통은 수십 년간 불편하다. 
Unsplash
신도시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기회가 많고 꿈이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한국에서 신도시는 서울에 가까운 경기도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신도시로 이주했던 이유는 서울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정부에서 집을 짓고 이사가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신도시 계획은 정부 주도로 서울의 과도한 인구 증가를 방지하고 농촌의 도시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사람도 늙듯 신도시도 늙는다. 고령화로 인한 인구 유출과 주택과 기반 시설의 노후화로 급격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 해당하는 도시는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이다.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구다. 인구가 감소하고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상권은 모두 죽고 시설은 안전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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