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봐야 알지 않은가!

원이 · 꼼꼼이
2024/01/12
우리는 때때로 직접 보지도 듣지도 않고 내 생각과 기분에 따라 주변 상황을  평가하거나
오해하는 일이 많다. 입술을 다스려 쓸데없는 생각으로 떠오르는 말들을 밖으로 뱉어 내려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며칠 전 어린 조카와 지인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 
평소 어리지만 말하는 게 애어른 처럼 할 때가 있어서 깜짝 깜짝 놀란다. 
지인 집 앞에 이르렀는데 날씨도 춥고 해서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전화를 했다. 
어차피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전화를 받지 않길래, 서서히 내안에서 짜증이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왜 안 받지! 대체 뭐하는거야~"라고 푸념이 나왔다. 
그러자 가만히 내 얘기를 들은 어린 조카가 "가 봐야 알지!"라고 말한다.
조카의 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빵!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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