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맘 시터 교육 첫날에

하야니
하야니 · 글쓰기를 좋아하는 顾客(고객)입니다.
2023/05/10
5월 10일, 오늘 부터 아이돌봄 플랫폼 시터교육과정의 첫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의 사회는 맞벌이를 꼭 해야만 생활이 되는 사회가 되다 보니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휴직 1년 동안 최소한의 월급을 받으면서 육아 휴직이 끝나면 직장으로 바로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제 돌이 지난 갓난아이를 어린이 집이나 누군가에게 아이돌봄을 맡겨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예전에 나는 아이를 출산하고 한 달을 채우기가 무섭게 직장에서 나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퉁퉁 부은 몸으로 출근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나는 시누이가 시골에서 올라와 아이를 돌봐 주었기에 직장생활이 가능했었지요. 시누이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다 성장을 했고 시누이 남편의 허락하에 우리 집으로 올라와서 같이 생활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신의 집에 다녀오기도 하면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돌보아 준것에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만약 그런 도움이 없었다고 생각을 한다면 정말 아찔하다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시부모님이나 시누이가 아이를 돌보아 준다는 것은 정말 힘든 상황이 되었지요. 서로가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에 누군가의 큰 희생을 바란다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직장을 퇴사하고 자택에서 이것저것 소득을 올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내 자녀가 아이를 봐 달라고 한다면 거절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완전한 독립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손자손녀를 돌보아 준다는 생각, 돌보아 달라고 부탁하겠다는 생각은 서로 없기 때문에 이런 사회적인 인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여기에 대한 글도 블로그에 올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의 글을 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공부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2주간의 교육을 받아 보기로 결정하고 오늘 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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