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6-1편 우리는 여전히 보나파르트의 시대에 산다 1부 늙은 보나파르트 이승만


1. 제3지대를 몸값 부풀리기에 사용하는 이준석

이준석 “비대위원장되면 110~120석 자신”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111701039910018007&w=ns

"신당 창당에 대해선 “내일부터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을 바꾸셔서 갑자기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하고, 박정훈 대령에 대해서 억울한 일 풀어주고, 거기에 더해서 ‘앞으로는 이념 같은 거 안 내세우겠다’, 그리고 ‘이태원 유가족들 다 와서 용산에서 만나서 제가 정말 얘기를 하겠다’ 이렇게 해버리면 이준석이 마음이 풀리고 말고와 관계없이 신당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이 하는 말을 보면 그에게 있어 신당창당은 단순한 '몸값 올리기'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알 수 있다. 신당창당의 가능성을 담보로 하여 국힘당 내부에서의 일정한 지분을 획득할 수만 있다면 그는 금태섭 등과 언제든지 결별할 수 있을 것이다. 막말로 금태섭 등의 제3지대 사람들이 그리 신경쓰이면 그들을 끌고 국힘당으로 들어가도 되지 않겠는가? '세권' 등의 장혜영, 류호정 등만 입장이 애매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판단은 이준석이 최욱과의 방송에서 나눈 대화를 통해서 확증된다. 정치인들 중에 누가 가장 싫은지 묻는 최욱의 질문에 이준석은 1번 안철수, 2번 조수진, 3번 장제원, 그리고 4번 윤석열을 제시한다. 4번째 정도면 사실상 별로 미워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미운 이유는 앞의 3명, 즉 안철수, 조수진, 장제원 등의 '간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로 인해서 윤석열과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중책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그걸 믿겠냐. 믿질 않는다”라며 “제가 뭐를 하겠다고 한 다음 날 바로 뒤통수치려고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누가 믿냐”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만약 윤 대통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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