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노벨문학상] 욘 포세, 침묵의 언어로 평온을 그리는 작가
2023/10/06
By 알렉스 마셜(Alex Marshall) & 알렉산드라 알터(Alexandra Alter)
포세는 오랫동안 수상 후보로 꼽혔다. 생의 유한함과 종교를 탐사하며 평온함을 발산하는 작품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노르웨이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인 욘 포세(64세)가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노화, 죽음, 사랑, 예술을 주제로 한 소설로 영미권에 많은 독자를 확보한 그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을 써왔다.
포세는 40여 편의 희곡을 비롯해 소설, 시, 에세이, 동화책, 번역서 등을 써온 다작 작가다. 여유로우면서도 초월적인 언어, 실험적인 형식으로 오래도록 존경을 받아왔다.
@홍형진 앗~"10년정도 전에" 문장시작되는 지점을 무시하고 읽었네요. 이러니 글은 꼼꼼하게 읽어야한다는것~~~ㅎㅎ
@최서우 한 단락 위를 읽어 보십쇼. 10년 정도 전에 한 말입니다. 노벨상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리 답한 것. ^^
@홍형진 호호~ 그러고 보니 욘포세 의 그 말은 참 거시기 합니다. 본인도 알고있어 수상이 부담스러운것 아닐까요?
@최서우 여담을 덧붙이자면 하루키 나이가 포세보다 많습니다. 그것도 열 살이나. ^^;
결국 하루키는 이번에도 수상을 못하게되었네요.! 궁금했었는데 결과 보고나니 여러생각이 듭니다.
저는 욘포세가 한 이말이 마음에 듭니다.
"아주 나이 든 작가에게 줄 때가 많은데 이는 지혜로운 것입니다. 글쓰기에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시기에 상을 받는 것이니까요."
"글을 쓰기 시작할 때에는 새로운 작품을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어떤 계획도 미리 세우지 않고 일단 앉아서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작품은 이미 쓰여져 있는 것이고 저는 그것이 사라지기 전에 옮겨 적기만 하면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밑줄 긋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에는 새로운 작품을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어떤 계획도 미리 세우지 않고 일단 앉아서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작품은 이미 쓰여져 있는 것이고 저는 그것이 사라지기 전에 옮겨 적기만 하면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밑줄 긋습니다.
@최서우 여담을 덧붙이자면 하루키 나이가 포세보다 많습니다. 그것도 열 살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