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시간과 죽어있는 시간
2023/08/08
요즘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내가 여전히 낭비하고 있는 시간이 참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 큰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사용되는 시간들입니다. 마치 출퇴근 시간 같은 것들. 그리고 순식간에 일정 시간을 순삭 시키는 마법 같은 여가시간들. 생각해 보면 시간에는 두 종류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내가 컨트롤하고, 내가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이 기다리고 버텨내야만 하는 시간.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겐 살아있는 시간이고,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시간은 죽어있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시간의 차이점은 분명히 정반대의 개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모호합니다. 내가 정말 출근하기 싫은 직장에 출근해 일하는 것은 죽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나의 자기계발이나 능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으로 만들면 살아있는 시간입니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퇴근 후의 시간은 살아있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거나 넷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