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첫째를 입양해 함께 생활하면서 
나는 아이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 더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나와 전혀 관련없는 존재에게도 
이런 사랑과 애정을 쏟을 수 있는데
만약 내가 직접 낳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생긴다면 
그건 어떤 느낌과 어떤 감정이 들까?

그것도 나를 닮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생명체라니.

무한한 사랑과 헌신을 줄 수 있는 존재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되었고 죽기전에 결혼을 하지않더라도 애는 낳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다가 계획에 없었던 아가가 반짝하고 내게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