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과 복지는 우상향해야 한다.

쑤기씨
쑤기씨 · 책과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있어요.
2022/08/22
공무원과 중소기업

 공무원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으레 같이 따라붙는 내용이 있습니다. 월급 적은건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공무원은 정년 보장이라도 되지,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다. 공무원은 각종 수당이 있고, 중소기업은 아니다. 공무원은 각종 복지가 있지만 중소기업은 아니다. 공무원은 업무가 적지 않냐, 중소기업은 아니다. 공무원은 스트레스 안 받고, 중소기업은 아니다.

 또한 나오는 이야기가 있지요. 알고 선택한 것 아니냐?

 이 논리를 뒤집어 생각해보자면, 중소기업이 그만큼 혜택을 못 받기 때문에,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월급이나 복지가 나아지면 안된다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직업은 알고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든 공무원이든 투정부리지 말고, 징징거리지 말고 감내해야 한다는 겁니다.

 아닙니다.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공무원이든 간에 월급과 복지는 나아져야 하고, 개선되어야 합니다.


전태일 분신자살사건

 전태일 분신자살사건을 아시나요?

 전태일은 1965년부터 서울 평화시장에서 시다, 재단사 등으로 일하면서, 시다를 비롯한 여공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인권 침해를 체험하였다. 1969년 평화시장 재단사 모임인 ‘바보회’를 조직하고 열악한 노동조건과 근로기준법 위반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여 노동청에 진정을 하였지만, 노동자들의 호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69년 9월부터 1970년 4월까지 건축 노동자로 일하다가, 1970년 9월 평화시장으로 돌아와 ‘삼동친목회’를 조직하였다. 그와 동료들은 평화시장의 노동조건 실태 설문 조사를 하여 정부, 언론 등에 개선을 요구하였으나, 노동조건은 개선되지 않았다. 19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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