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결국 , 이별이었다.

뚱이 · 동물을 사랑하는 직딩녀입니다
2022/11/21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나는 이번이 내 마지막 연애가 될 거라고 
또 막연히 생각했다.
'그럼 그렇지, 바보, 또 속았어.'
물론 모든 커플들이 결혼 아니면 헤어지는 것도 안다.
아니지, 결혼 후에도 이혼율도 높으니, 언제든 연인은 남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씁쓸한건 어쩔 수 없다.

꽉꽉차던 주말은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보면서 멍하니 있게 되고
그다지 입맛도 돌지 않는다.
나는 외로움에 연인을 그리워 하는걸까
아니면 상실감에 그리워하는걸까
혼자 있을땐 왜 완전하지 못할까

결혼한 친한 언니가 이런말을 했다.
결혼해서 인생 망하기는 쉽지만
결혼 안 해서 인생을 망하기는 쉽지 않단다.
과연 그런가 ? 하지만 그녀는 이미 결혼해서 아들까지 낳아 기르고 있지 않는가
나는 도퇴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시간이 느리 가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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