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잘 설득할 수 있을까요?
2022/08/02
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여러분은 의견을 잘 바꾸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한 번 정한 의견을 끝까지 고수하는 편이신가요? 혹은 누군가를 아무리 열심히 설득해도 상대가 생각을 바꾸지 않아 고민인 적이 있으셨나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어쩌면 똑똑한 것만큼이나 중요한 스킬, 다시 생각해보는 역량에 대해 강조한 책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의견을 잘 바꾸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한 번 정한 의견을 끝까지 고수하는 편이신가요? 혹은 누군가를 아무리 열심히 설득해도 상대가 생각을 바꾸지 않아 고민인 적이 있으셨나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어쩌면 똑똑한 것만큼이나 중요한 스킬, 다시 생각해보는 역량에 대해 강조한 책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해요.
🧐 '다시 생각하기' 왜 중요할까
최근 저에게 큰 고민이 있었는데요, 의견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어떻게 얘기해도 설득이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정치적인 이슈에서 가장 어려웠는데, 아무리 제 딴에 합리적인 근거를 든다고 해도 도무지 어느 쪽으로 합의를 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왜 이렇게 설득이 어려운가, 왜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야기해도 내 입장을 이해시키는 것부터가 어려울까. 한창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물어보던 차에 이 책을 만났어요.
와튼 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의 책 ⟪싱크 어게인⟫ (원제: Think Again)입니다. 전작인 ⟪기브 앤 테이크⟫와 ⟪오리지널스⟫도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서 작가 이름이 익숙하시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작가 역시 저처럼 “대체 왜 사람들은 마음을 잘 바꾸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이 마음을 잘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다가 쓰게 됐다고 해요. 이 책의 강점은 다른 애덤 그랜트의 책답게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다시 생각하는 역량이 왜 중요한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 이를 교육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등을 모두 연구 결과로 뒷받침하고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사례로도 설명하고 있어요.
인트로로 소개되는 일화부터 아주 강렬해요. 들불을 잡으려고 뛰어든 소방대원들은 오히려 들불에 쫓기는 모양새가 됩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살 길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 소방대장은 갑자기 자신의 앞에 불을 지르고는 물에 적신 손수건을 입에 물고 엎드려버려요. 자신 주변의 풀숲을 미리 태워서 불이 닿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었죠. 당장 화마가 뒤에서 쫓아오는 순간에 다른 대원들은 대장이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치는 소리에도 그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계속 뛰어갔고, 화마보다 빠르게 뛰어갈 수 있었던 일부와 소방대장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빠르게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는 능력’이 그를 살아남게 해준 것이죠.
위의 사례는 극한의 상황이지만, 작가는 여러 예시를 통해 현실 상황에서도 ‘다시 생각하는’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스타트업에서는 빠르게 시장에 맞는 BM(또는 PMF)을 찾기 위해 수시로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다시 생각하기’ 교육을 받은 이탈리아의 스타트업 대표들은 대조군에 비해서 더 많이 피봇을 시도하고 성공할 확률도 높았다고 해요. 비슷한 예시로 한때 모든 셀럽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블랙베리는 스마트폰의 시대에 필요했던 피봇을 하지 못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도 했죠. 우리는 보통 결단력 있고 확신에 찬 리더를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트로로 소개되는 일화부터 아주 강렬해요. 들불을 잡으려고 뛰어든 소방대원들은 오히려 들불에 쫓기는 모양새가 됩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살 길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 소방대장은 갑자기 자신의 앞에 불을 지르고는 물에 적신 손수건을 입에 물고 엎드려버려요. 자신 주변의 풀숲을 미리 태워서 불이 닿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었죠. 당장 화마가 뒤에서 쫓아오는 순간에 다른 대원들은 대장이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치는 소리에도 그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계속 뛰어갔고, 화마보다 빠르게 뛰어갈 수 있었던 일부와 소방대장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빠르게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는 능력’이 그를 살아남게 해준 것이죠.
위의 사례는 극한의 상황이지만, 작가는 여러 예시를 통해 현실 상황에서도 ‘다시 생각하는’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스타트업에서는 빠르게 시장에 맞는 BM(또는 PMF)을 찾기 위해 수시로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다시 생각하기’ 교육을 받은 이탈리아의 스타트업 대표들은 대조군에 비해서 더 많이 피봇을 시도하고 성공할 확률도 높았다고 해요. 비슷한 예시로 한때 모든 셀럽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블랙베리는 스마트폰의 시대에 필요했던 피봇을 하지 못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도 했죠. 우리는 보통 결단력 있고 확신에 찬 리더를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디어 산업을 통해 세상을 읽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