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천연 항우울제! 벗 삼아 살아야 한다

파란하늘 흰구름
파란하늘 흰구름 · 파란하늘 흰구름
2022/11/07
지난 주말은 차가운 공기 입자들 사이사이로 가을 햇살이 스며들어 따사로운 봄볕이 가득한 날에 꽃샘추위가 찾아온 걸로 잠시 착각할 뻔한 날씨였다. 햇빛이 왈칵 쏟아지는 바람에 눈이 부셨다. 눈꺼풀을 들어 올리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짓누르는 대단한 위력에 그만 무력해져서 항복한 채 실눈을 지었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광채가 흡사 환상의 세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켜 잠시 황홀감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결에 낙엽들이 이리저리 춤추는 광경은 눈요깃거리가 되었다. 주말 아침부터 찬란하게 빛나는 햇살이 나의 기분을 한껏 끌어올려 주어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요새 왠지 모르게 한 번씩 우울감에 빠져들 때가 있어서 가을을 타나 싶었는데...... 
늘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이기도 하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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