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민(그림자)
하재민(그림자) ·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시간
2022/11/09
 어렸을 때부터 서울 토박이인 저는 불편할 것 없이 살아왔습니다. 
편의시설도 가깝고 택시. 지하철, 버스, 자전거, 도보 원하는 수단으로 찾아갈 수 있죠.
이게 당연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10살 쯤 되었을까요.  할머니 댁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덜컹거리는 버스 타고 이동하며 죽는 줄 알았네요... 버스 정류장도 띄엄띄엄. 그렇게 한참을 가서 댁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큰 건물은 없고... 가게들도 잘 안보이고 아파트만 덩그러니... 왓? 사람들도 거의 안보입니다. 주변에 가까운 병원도 어디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참을 가야 보였습니다. 마트를 가야하는데 버스로는 갈 수 없답니다. 도보로 걸어서 이동했는데 서울에서보다 한참 작은 마트가 등장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은 역시 불편했다입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글쓰는 곳은 마음의 안식처.
69
팔로워 57
팔로잉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