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숟가락 얹어보자면, 저는 괜찮습니다!
둘째와 마당에서 멀리뛰기 하다가 들어왔는데 지진이 났다고 여기저기서 난리가 났더군요. 
잉? 난 못 느꼈는데. 재난문자와 쏟아지는 가족, 지인 연락에 더 놀랐습니다. 
둘째랑 뛰어오르는 정확한 타이밍에 혹시 땅이 흔들렸을까요? 웃픈 생각을 해봅니다. 
제주도 다른 지역에 계신 분, 심지어 옆동네 있는 분들도 너무 놀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처럼 땅에 붙어서 돌아다닌 사람보다 집안에 그것도 층이 좀 있는 곳에 앉아있었던 사람이 더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제주도인 저는 정작 못느꼈는데(저희 가족 모두 못느낀..) 육지 계신 분들이 오히려 진동을 느끼셔서 더 놀랐네요. 여진과 해일이 이어질까 겁이 좀 나긴 했지만 아직 괜찮습니다!
그니까 전 괜찮아요!
(안물안궁? 흐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