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주
문영주 · 물레방아가돌던그렇지않던강물은흐른다
2021/12/12
매일 안아주는 큰 딸과 작은 딸을 보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지인과 통화하다가 내가 했던 고민을 하는 대다수의 부모들이 있음을 압니다.

지인의 모임 중 한 분은
자산이 많으시고 아들과 딸이 있다고 합니다.
아들은 일본의 유명 요리학교를 졸업했지만 부모가 재산이 많아서 
일을 하지 않고 상가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생활하고
딸도 자신의 명의로 된 오피스텔에서 부모의 용돈으로 생활한다고
그 사실을 말하며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고 합니다.

가진 것이 없는 지인은
아이가 대학을 들어가면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해 줘야 할지 고민스러운데 말입니다.
이런 경우
자괴감에 휩싸인다고 하셨습니다.

내 아이는 절대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없는데
가진 사회의 지도층은 아이들의 출발선을 같게 만들 생각조차 없는데
태어날 때부터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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