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것.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혼자 보고나온 영화...
많은생각을 하게되는 크게 재밋거리는 없지만
잔잔하게 전개되는 내용이나 대사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지만,
이영화에선 마음이 멀어져서 몸이 떠나는 경우인거다.
영화에서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남편이 이별을 얘기할때...어떻게 저럴수 있지? 라는 생각은 잠깐...함께 살아왔던29년의 시간에서 사랑이라고 느꼈었던 부분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서야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고 떠나겠다는 그남자가 너무 가여운마음이 들고,사랑이란걸 하는사람과 살기위해 헤어지자고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그런데 만약 나의 상황이라면?저런 생각을 할수있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