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베리
샤베리 · 하나에서 다섯
2021/12/06
조금 전 글을 쓰다 지웠는데 비슷한 글을 보게되었네요.

저희 아버님은 4년전 위암, 방괌암 수술하셨는데 2년전에 방광암이 재발하셔서 인공방광수술을 하셨어요.
수술 후 1년간은 입,퇴원을 반복하시면서 힘들어하셨는데 이제 적응해서 괜찮으신가보다 했는데 오늘 아침 남편에게 전화가왔어요.
암이 재발한 것 같다고 ㅠㅠ
자세한 건 다음주 정밀검사를 해야 알지만 mri에서는 아버님이 보기에도 다르다고 하시네요.

가족들도 힘들겠지만 제일 힘든 건 본인이지 않을까 싶어요.
안쓰러워서 정말 아침엔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어제도 아버님이 막둥이에게 내년엔 할아버지랑 놀이동산 다니자고 했었는데  오늘 저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첫째에게도 조금만 더 크면 할아버지랑 놀이동산 다니자고 했는데 첫째 4살때 암 수술을 하셔서 못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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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 전업주부 엄마지만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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