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보다 좋은 성과를 만드는 법
1년 전 존경하는 스승님께 연락이 왔다.
"아들 통해서 김치 보냈다. 그 아이 고민 좀 들어보고, 좋은 말도 좀 해줘."
잠시 후 도착한 아이는 대학 진학과 재수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중이었다.
나는 지방대를 나왔고, 별로 대단한 스펙도 없는데...
선생님은 이 아이를 왜 나에게 보내셨을까?
처음엔 내게 조언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평소 나의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나를 믿고 계시니,
나는 그냥 나를 들려주면 된다는 판단 덕분이었다.
말을 하다 보니 약간 찌질해보이나 싶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찌질하면 찌질한대로. 그게 나라는 사람이고, 나의 생각이니까.
한 시간 넘게 이어졌던 상담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나는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다. 너보다 겨우 10년 더 살았다. 그럼에도 그 10년 동안 배운 게 있다면 이거다.
성인이 되고 10년 동안 무수히 많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항상 후회했다. "조금 더 현명한 판단을 할 걸...", "그 때 다른 결정을 내렸어야 했어..."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 더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어차피 후회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