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란 자체가 부끄러운 시대

앙리의 서재
앙리의 서재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선한 영향력
2022/04/08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했다. 

처음부터 못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마스크로 인해서 시비가 붙은 듯 했다. 아마도 젊은이가 그 할아버지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한듯 보였다.

할아버지라고 불릴만한 나이의 남자가 20대로 보이는 젊은이의 멱살을 잡고 욕을한다. 
천만다행히 그 젊은이는 대응하지 않았다. 영화로 치면 힘으로는 한주먹꺼리도 안되는 그 할아버지에게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고 주변 젊은이들이 말렸다.

처음 놀란건 멱살을 잡은 할아버지의 욕설과 함께 내뱉은 말이었다. 시작은 모르겠으나 말리는 젊은이와 처음에 본인이 멱살을 잡은 그 젊은이 (젊은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였고 싸움을 말리는 지나가는 사람으로 보였다) 전체를 향해 외쳤다. 너희 놈들이 나라를 망쳐놨지? 이 빨갱이 놈들 어쩌구 저쩌구 였다. 배낭에는 태극기가 하나 꽂혀있었다. 나라를 사랑하는 할아버지..........

휴~~ 내귀를 의심했다. 빨갱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2...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길지 않은 글을 공유할때 어떤사람에겐 힐링이 될 수도 있고 어떤사람에겐 요긴한 정보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사람에겐 심지어 삶을 살리기까지 합니다 각자의 글쓰기 목적은 다르더라도 의도와 영향은 선했으면 합니다 좋은 곳을 알게되어 반갑습니다
755
팔로워 317
팔로잉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