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여러가지 활동들을 해보았다.

독립서적으로 글을 쓰고, 전시 활동을 하고, 사진을 찍히고 모델 활동을 하기도 하고, 내 삶의 이야기들을 적어나가기도 하고, 블로그에 글 쓰고, 유튜브 영상을 찍고 편집했다.

그렇게 내 속마음의 어두움을 덜어내려 애썼던 거 같다.

그렇게 나를 세상에 표현하려고 했다.

찬찬히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면서도, 한편으론 나를 표현했다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다니기도 하는 내가 웃겼다.

나는 이런 저런 방식을 선택해가며 나를 표현했는데, 어쩌면 나를 지키기 위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나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앞에서 긴장해있기에 말하는 걸 어려워했고, 어떤 일을 하길 어려워했다.

그랬기에 상처 받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꺼내지 못했다.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