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을 쓰기로 했다

몽시리
몽시리 · 유튜브 <몽실수녀의 푸드트럭> 운영
2023/10/03
"오늘은 글을 쓰기로 해요"

향나이.
그녀와 나는
매일 글을 쓰기로 합의했었다.
4개정도 글을 업로드하고 알게되었다.
아무도 우리 글을 읽지 않는다는걸.
그러거나말거나 우린 동지애로 뭉쳐
서로의 글을 읽고
잘 썼네! 하는 칭찬과 더불어
좋아요를 기어코 눌러 준다
읽어주는 누군가가 없어
기죽을 법한데도
그녀는
계속 쓸것이라 했다
글쓰기 자체로 좋다했다
가족이야기를 회상하고
기억을 기록해서 의미있다 했다.
의미는 충분히 잡은 듯 하나
애초 약속한대로
글을 쓰자고 하면
미적거리기도 한다
"오늘은 안하면 안되나..."

글을 쓸때
그녀를 보면
골똘히 몰두한다
고심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완성하는것 같다.

발행된 글을 열면
시골스런 따뜻한 사랑이
쏟아져 나온다
뒷마무리내용엔 위트까지 겸비해서.
문장력도 좋고 내용도 근사하다

글을 올리고선 내게 묻는다

"내가 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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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골에서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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