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2/07
데이지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건, 이분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잘 해낼 사람이구나였어요. 그렇게 부당한 상황에서 책임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묵묵히 일을 다 처리해낼 수 있는 사람 드물어요. 정말 귀한 분이신 거에요. 
잠수퇴사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당하면 그렇게라도 빠져나와야죠. 남은 월급을 받는데 무척 곤혹을 치르셨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 상황인지 잘 알거든요. 그럼에도 적지만 받아내셨고 연을 끊으신 거 정말 대단하세요. 잘 하셨어요. 
이후에 좀 쉬셔야 할 것 같은데, 공황장애 증상도 치료하기 전에 또 일을 시작하신 것 같아 안쓰럽네요. 다음엔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데이지님께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는 생활이길 간절히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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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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