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기술 - 웨어러블 센서

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1/30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몸과 마음은 분리되어 있다는 이원론적 관점을 보편적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이런 관점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하나의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는 관점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심지어는 주변 환경이나, 장내 미생물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요)
 
 몸과 마음에 커넥션이 있다는 것은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상태'가 몸의 활동에서 비롯되거나, 또 몸의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실제로, 심리 상태는 몸의 수 많은 물질들, 그리고 기관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심박수가 변하고, 호흡 속도가 변화하며, 피부에 땀이 난다던가, 눈동자를 깜박이거나 움직이는 속도를 변하게도 합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공학자들은 우리의 신체, 활동에서 측정할 수 있는 신호들을 통해 심리상태를 예측하고 모니터링 하려는 시도를 해왔다고 해요. 피부의 전기특성 (땀 반응), 체온, 심박, 호흡, 눈동자 관찰, 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리 상태와 관련한 생체 신호들을 취득하여 감정 예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감정 상태에 따라서 목소리 톤이 변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패턴이 변하며, SNS에서의 감정 표현과 사용 패턴이 변화하고, 수면 패턴 또한 변화합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들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 스피커 등의 우리의 생활기기를 통해 기록될 수 있고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량의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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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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