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8
멋준 님께서 글에 "이렇게까지라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벌인 일이겠지요." 라고 써주신 부분에 저도 공감을 합니다.
반면, "지금과 같은 폭력적인 방식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동안 당했던 고통, 너도 한번 당해봐!' 와 같은 방식은 문제 해결이 아닌 또다른 분노만 낳을 뿐입니다." 라는 부분에는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먼저, 지하철을 지연시키는 일이 '폭력적인 방식'이라는 점에 잘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또, '내가 그동안 당했던 고통, 너도 한번 당해봐!'라는 뜻으로 하는 시위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의 책임을 갖고 있는 주체들을 향하고 있는 것이고, 장애인 보다 불편을 덜 겪는 비장애인 시민들에 대한 보복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이동권 시위가, 출퇴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끄덕일 겁니다. 하지만 모든 시위는 그...
반면, "지금과 같은 폭력적인 방식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동안 당했던 고통, 너도 한번 당해봐!' 와 같은 방식은 문제 해결이 아닌 또다른 분노만 낳을 뿐입니다." 라는 부분에는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먼저, 지하철을 지연시키는 일이 '폭력적인 방식'이라는 점에 잘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또, '내가 그동안 당했던 고통, 너도 한번 당해봐!'라는 뜻으로 하는 시위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의 책임을 갖고 있는 주체들을 향하고 있는 것이고, 장애인 보다 불편을 덜 겪는 비장애인 시민들에 대한 보복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이동권 시위가, 출퇴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끄덕일 겁니다. 하지만 모든 시위는 그...
장애인 분들의 이동권은 생사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우리가 몸이 아플 때 병원에 혼자가는 것만 해도 어려울 때가 있는데, 삶의 전반에 이동권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얼마나 힘드실까요. 우리는 며칠을 겪지만 , 평생동안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이동권이 하루 빨리 ,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오민영님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오죽하면..!!
네. 민영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대안을 하루빨리 마련하는 일이 시급할 듯하네요. 전 하루만 겪었는데도 너무 불편합니다. ㅠ
@멋준 님. 네, 짚어 주신 부분에 저도 동의를 하고, 정리해서 이야기 꺼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대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말 함께 논의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어서 법제화 되도록 힘을 모을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애인 이동권은 인권의 기본적인 부분과 연결된 절박한 사안인데, 20여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직 보장이 안 되고 있다는 건 이 사회에서 수적으로 다수를 이루고 있는 비장애인들의 공감과 관심이 너무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답글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을 얼룩커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모두가 공감하고 관심 가질 수는 없겠지만, 서울시에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도입하겠다,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모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일은 분명 피해를 끼치는 일이고, 출근 시간을 반드시 수호해야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는 근태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명한 폭력입니다. 예를 들어 9시까지 반드시 바이어를 만나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번 일로 인해 이동권에 피해를 입어 바이어와 계약이 틀어진다면 그 피해 보상은 누가 해줄 수 있을까요?
저는 저들이 왜 시위하는지도 알겠고, 피해를 끼쳐서라도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자 하는 의지도 잘 알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것과 별개로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벌금도 당연히 물어야 하겠지요. 광화문 시위를 예시로 들어주셨는데요. 광화문 시위는 사전에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만 허락받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저들이 하고 있는 방식의 시위는 신고된 시위는 아니니까 반드시 벌금을 물어야 온당합니다.
저들에게 가진 연민 때문에 저들이 벌이고 있는 방식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묵과한다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싶은 다른 집단들도 "아,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 저렇게 하면 확실히 눈에 띄네. 저렇게 하는 게 의견을 관철하는데 있어서 확실하네. 그럼 우리도 저렇게 할래." 하고 생각하여 계속 혼란을 일으킬 테니까 말입니다.
장애인 분들의 이동권은 생사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우리가 몸이 아플 때 병원에 혼자가는 것만 해도 어려울 때가 있는데, 삶의 전반에 이동권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얼마나 힘드실까요. 우리는 며칠을 겪지만 , 평생동안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이동권이 하루 빨리 ,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오민영님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오죽하면..!!
@멋준 님. 네, 짚어 주신 부분에 저도 동의를 하고, 정리해서 이야기 꺼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대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말 함께 논의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어서 법제화 되도록 힘을 모을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애인 이동권은 인권의 기본적인 부분과 연결된 절박한 사안인데, 20여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직 보장이 안 되고 있다는 건 이 사회에서 수적으로 다수를 이루고 있는 비장애인들의 공감과 관심이 너무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답글로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을 얼룩커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모두가 공감하고 관심 가질 수는 없겠지만, 서울시에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도입하겠다,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모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민영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대안을 하루빨리 마련하는 일이 시급할 듯하네요. 전 하루만 겪었는데도 너무 불편합니다. ㅠ
지하철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일은 분명 피해를 끼치는 일이고, 출근 시간을 반드시 수호해야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는 근태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명한 폭력입니다. 예를 들어 9시까지 반드시 바이어를 만나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번 일로 인해 이동권에 피해를 입어 바이어와 계약이 틀어진다면 그 피해 보상은 누가 해줄 수 있을까요?
저는 저들이 왜 시위하는지도 알겠고, 피해를 끼쳐서라도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자 하는 의지도 잘 알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것과 별개로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벌금도 당연히 물어야 하겠지요. 광화문 시위를 예시로 들어주셨는데요. 광화문 시위는 사전에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만 허락받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저들이 하고 있는 방식의 시위는 신고된 시위는 아니니까 반드시 벌금을 물어야 온당합니다.
저들에게 가진 연민 때문에 저들이 벌이고 있는 방식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묵과한다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싶은 다른 집단들도 "아,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 저렇게 하면 확실히 눈에 띄네. 저렇게 하는 게 의견을 관철하는데 있어서 확실하네. 그럼 우리도 저렇게 할래." 하고 생각하여 계속 혼란을 일으킬 테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