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만...!!!! 지하철 강도

당나귀
당나귀 · 육체노동전문가 1급
2023/01/05
오늘도 지하철을 탔다.
나의 교통 수단의 대부분인 지하철.
고맙고도 편리하지만 미간을 찌푸리는 대다수의 일이 지하철에서 발생한다.

5호선을 타는 분들이라면 아실지도 모르지만
테러분자가 1명 자주 나타난다.

"1000원만..!!! 나 너무 배고파
배고파 미칠거 같으니까 1000원만 빨리줘~~"

적당히 미친것 같은 건장한 40대 쉐이가 항상
입에서 침을 튀기면서 노약자나 특히 할머니한테
돈을 달라고 떼를 쓴다.
남자나 딱 부러질듯한 여자분은 피하고 약한 아줌마나 할머니한테 손 벌리고 소리를 지르며 돈 달라고 한다. 빵 사묵어야 한다고...

10번은 넘게 봐서 이젠 대사도 다 외운다.
"1000원만~~~~"

이 쉐이를 어케할까 생각도 해 봤지만 선뜻 나서지 못한다.
나만이 아니고 다른 남자들도 쳐다만 보고 당하고 있는 할머니를 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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