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씨
복사씨 · 비난의 고통을 공론화의 에너지로!
2021/10/15
얼룩소가 ‘지니’는 아니지만, 여러 주머니들을 70일간 단계적으로 내놓으실 거란 기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현재의 질문들이 표준화, 자연화된 관념들에 기대고 있는 부분들이 보이네요. 의견 자체를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특히 양자택일적 사유를 하게 하거나, 니 편 네 편 갈라치기할 가능성이 있는 질문들은 얼룩커들의 의견을 들어 좀더 보완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런 충돌의 맞물림이 새로운 벡터를 만들어내갈 수도 있지만, 결국 대결구도 속에서 혐오표현으로 그치게 될 때가 많으니까요.

  혐오는 개인만의 잘못이 아니라 구분선을 만드는 사유시스템의 책임이기도 하잖아요. 신고 장치라는 안전선 안에 머무는 것도 필요하지만 담론장 내의 구분선을 해체하고 그 논의의 외연을 넓히는 노력이 선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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