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코
마루코 · 아름다운 휴양지에서의 삶..
2022/05/09
스무고개 언제까지?해야하나..
남편: 여보~   나 :  네~? 남편: 그거 있잖아~   나 : 뭐요? 이거?? 남편 : 어!맞아 ( 하며 마냥 어린아이처럼 좋아라 한다 )   나 : 참~ 나도 신기하다! 말 느린 당신과 이야기마다 무의식중에 맞춰 대답하는 걸 보면 말이지..         -한마디로도 알아듣듯 많은 걸 알아버렸네. 오래 살다보니~~ (좋은날)         -말 좀 빨리하면 안되나 당신은? 왜 맨날 스무고개야~~~  (구름낀 날)          하며 나는 오늘도 툭툭 거린다. 한해한해가 무섭게 남편과 나의 토크는 여전히 우리 아들에게는 어리둥절인거 같다.  평상시 원래 말의 템포가 좀 늦는 남편이랑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도 서두를 시작하다 중간쯤에  꼭 나에게 스무고개를 한다. 답을 맞추며 컨디션 좋은 날은 웃기도 하지만 어떤날은 피곤해서인지  짜증이 툭툭 귀찮기도 하다. 이러면서도 어떻게 한번에 바로 맞춰지는 나도 신기하다 ㅋㅋ 함께 나이를 먹고.. 세월의 흔적 때문인가 난 어찌 쪽찝...
냐밍
냐밍 · 내생각이 뭘까?
2022/05/09
답글: 스무고개 언제까지?해야하나..
생활/사건사고+5
아마도 살다모니 척하면...척....
그렇게 서롤 관찰하고 양보하고 살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전 결혼 22년차
딴건 몰라도
신랑이 술한잔 생각날때 눈빛은
기막히게 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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